발표자: 신현승(Hyeon-seung, Shin)

“사교육을 없애자는게 아니라 사교육 걱정을 없애자는 것”

교육문제란 참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고,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해보인다. 여기에는 모두가 알면서도 묵인하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한다며 사교육을 시키지만, 성적으로 자녀를 판단하고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다보니 결국 가족간의 갈등과 괴로움만 낳는다는 것. 사교육 뿐 아니라 공교육에서도 중학교때 미리 고등학교 과정을 배운다든가 하는 선행학습이 횡행하는데, 이것은 ‘예습’이나 ‘심화학습’과는 다른 반복 암기 교육이며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든다는 것. 영어유치원 10곳이 생기면 소아정신과 병원이 1개 생긴다는 것.

10년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오다가 근래 들어 학습방법을 완전히 바꿨다는 신현승씨.
그는 영재교육원에 들어오는 아이들에 대해 조사하다가 그 아이들이 대체로 자존감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후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주목하였다. 주입식 교육방법과 효율이 낮은 수업방식에 회의를 느끼고 학원 운영의 변화를 시도했고, 그로 인해 학원 운영이 더 힘들어졌지만 할 수 있는 한 답을 찾고 말겠다는 생각에 입시반, 과학고반을 줄이며 1:1 수업을 늘려갔다. 그러다 2010년 “아깝다 학원비”라는 소책자와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나고, 자신이 양심에 비추어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지금 입시학원 원장이면서 동시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운영위원 및 김해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요한 사교육과 불필요한 사교육을 구분하는 방법,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법, 부모의 행복도와 사교육 의존도의 관계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나는꼼수다’를 따라 ‘김해꼼수다’라는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