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김상욱 (SangWook Kim)

김상욱

김상욱

 

과학으로 영화를 본다

김상욱은 KAIST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POSTECH, KAIST,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연구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9년에는 일본학술진흥회 초청으로 동경대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양자물리학과 관련한 첨단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55편의 SCI 논문을 출판하였다. 2011년 ‘양자 맥스웰의 도깨비’의 작동원리를 규명하여 물리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atters’)에 편집장 추천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과학 대중화에도 관심이 많아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를 집필하였으며, 아태이론물리연구센터 과학문화위원을 맡고 있다. 과학토크콘서트, 과학멘토강연, 라디오프로그램 등에 출연하였고 ‘국제신문’, ‘국민일보’에 과학칼럼을 연재했다. 지금은 영화 주간지<무비위크>에 ‘무비+’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사회에 과학적 사고방식이 널리 확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Q&A –

1. KAIST 정재승 교수와는 어떤 사이인가? 누가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가?
정재승 교수가 물리학과 1년 후배다. 대학원 시절에는 함께 카오스이론을 스터디하기도 했다. 아태이론물리연구센터 과학문화위원회를 정재승 교수가 만들 때, 3명의 창립위원 가운데 하나로 참여했다. 암튼 그 친구 요즘 뇌 연구를 하니까, 다른 건 몰라도 물리에서는 내가 더 잘나지 않았을까?

2.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내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을 처음 이해하는 순간, 가장 큰 흥분을 느낀다. 신은 자연에 법칙을 주었지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카오스 이론의 핵심을 깨닫던 날의 전율은 지금도 생생하다.
물론 이것은 물리학에 국한되지 않는다. 남녀가 어떻게 아이를 만드는지 처음 깨닫던 날의 흥분도…”

3. 심심할때 하는것은?
“심심해 봤으면 좋겠다. 질문을 조금 바꿔, 여유가 생길 때 주로 무얼 하는지 묻는다면 ‘독서’라고 답하겠다.”

4. 내 생의 BEST 영화 장면은?
“영화에서 이미지를 중시한다. 그래서 팀 버튼 감독을 좋아했다. 이미지에 있어 가장 강렬한 장면을 하나만 고르라면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2006)의 오프닝을 꼽겠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브라질>(1985)에서 주인공이 고문대에 묶여 있는 마지막 장면도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이 두 장면 모두 배경음악과의 싱크율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