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박정화(Jeong-Hwa Park)

박정화

박정화

착한 광고는 가능한가?

박정화는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유명 광고제작사에 입사해  CM 플래너로 일하면서 270여편의 광고 제작에 참여했다. 남들이 선망하는 전문직, 전형적인 ‘일 중독’ 광고인으로 삶을 살던 어느날,  ‘광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왜? TV에는 대기업 광고뿐일까?”
고비용 광고시장을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하여 빈익부 부익부를 심화 시키는 ‘광고불평등’을 인식하게 되고, 정작 광고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광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하여 국내 최초로 영세 소기업들에게 광고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착한 광고로 사회에 기여하는 광고 제작사, 인디씨에프(Indie CF)를 창업한다. 인디씨에프는 지난 8월15일 광고독립을 선언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의 개과천선’, ‘만능 공간 작은 슈퍼’ 등 2편의 광고를 공개 했다.
그녀는 지난 4월 비영리재단 아름다운 가게가 선정한 ‘뷰티풀펠로우‘이기도 하다.

 

 – Q & A –

1.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는 것은?

익숙한 것들을 낮설게 보기, 타인과 사물에 감정이입하기,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기 등 즐거운 상상력 운동.

2. 심심할 때 하는 것은?

여유가 생겼을때 하는 것은 생각을 비우고 내 몸이 가장 편안해 하는 자세를 느끼는 일이다. 심심할 때는 요리를 한다. 집중해서 동시에 여러가지 요리를 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친구들과 함께 먹는 즐거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3. 광고 분야로 진출하려는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노하우는?

광고는 대중과 연애하는일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골몰하는 청년의 마음을 기억하길.

4. 내 생의 BEST 영화 장면은?

피아니스트(미카엘 하네케,2001)의 마지막 장면. 영화 내내 여자주인공(이자벨 위페르)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내가 그녀를 공감하게 만들었다. 영상이 사람의 마음에 들어올 수 있다면 평생 영상을 만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게 했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