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김태흥 (Taeheung Kim)

TEDxBusan 2013: New Normal

김태흥
오늘날 공무원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감정노동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감정노동은 고객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고양시키거나 억제하는 행위를 말하며, 현 시대의 노동자들이 쉽게 경험하는 고통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CS(고객만족) 국가의 반열에 들어섰는데 이는 감정노동지수 최고 국가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김태흥 감정노동연구소장은 감정노동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대안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서울토박이인 김태흥씨는 한국 최초의 종합광고대행사인 오리콤에 취직해 26년간 ‘광고쟁이’로 일했습니다. 마흔살이 되면 할아버지 취급을 받는다는 광고업계에서 쉰살까지 일한 것은 활달하고 창의적인 성격과 남다른 성과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김 소장이 기획한 광고 중에 가장 잘 알려진 광고는 삼양라면 광고입니다.
그후에는 공인중개사를 하면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보람이 있는 일을 찾다가, ‘감정노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독서량이 많고 인간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그에게 감정노동은 정말 심각하고 폭발력이 강한 주제였습니다.
사실 감정노동은 그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서열기제를 통해 경험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매년 광고계약을 갱신하는 광고회사는 광고주를 ‘광고’자를 뺀 ‘주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천만명에 이르며 직종도 매우 다양한데, 이들은 고객이 부당하게 나와도 찍소리도 못하며 일하며 우울증,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진상’ 손님을 만나 영혼이 파괴되고 ‘멘붕’이 와도 거꾸로 사과를 해야 하고, 텔레마케터로 욕을 듣고 성희롱을 당해도 회사의 감시 때문에 전화를 끊을 수 없고, 제대로 된 휴식조차 취할 수 없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비정규직, 파견직, 계약직이라는 불안한 신분은 감정노동을 더욱 공고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사회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는 사실에, 그는 혼자서라도 감정노동에 관한 강의를 하고 예방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는 “인생이 감정노동”인 우리 모두에게 감정적 부조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까페: cafe.daum.net/emotionallab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