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아이디어

TEDGlobal 2013

원문: 2013: The Year in Ideas (글: 케이트 토르고브닉)

2013년에 TED는 250개가 넘는 강연을 게재했고, 각각 퍼뜨릴만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특정한 아이디어는 한 해 내내 울려퍼진 것 같습니다. 마치 서로 다른 이벤트의 발표자들이 하나의 합창 교향곡의 일부분을 노래한 것 같습니다. 2013년이 끝나감에 따라, 올해의 대단한 아이디어 일부를 분석해보았습니다. 올해의 열렬한 마무리로 생각해주세요.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일하고 성장할 수 있다
TED2013에서 로버트 고든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혁신은 과거의 일인가?” 물었습니다. 경제학자 에릭 브린욜프손은 재빨리 반박하고, 만약 인류가 일터에서 ‘기계와 협력하는 것’를 배울 수 있다면 앞으로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한해 내내 튀어나왔습니다: 이번주에는 마르코 애넌지아타가 산업 인터넷 시대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스마트 기계가 보고 느끼고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으며, 그 사용자들의 노동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동안 로드니 브룩스는 스마트 로봇—벡스터—이 고령의 노동자가 직장에서 더 오래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체성은 ‘이것’ 아니면 ‘저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인류는 서로를 상자 안에 가둬넣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 서로를 이해합니다.” 아이오 틸렛 라이트가 지난 1월에 발표한 말입니다. 그녀는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와 같은 딱지가 너무 편협하며 대부분 사람들에겐 회색 지대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중에 정체성에 관한 인식을 넓히는 이 주제를 골랐습니다: 에딘버러의 TEDGlobal 2013에서, 피코 아이어는 그의 정체성이 인도, 영국, 미국, 일본의 조각으로 구성된 스테인드글라스 같다고 묘사했습니다. 그에게는 “집이 어디냐?”는 질문은 매우 복잡합니다. 같은 이벤트에서 헤이탠 패텔은 그 아이디어를 “나는 누구일까? 다시 생각해보세요” 공연으로 보여줬습니다. 한편, 예술가 수 오스틴은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장애’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놀랄만큼 자유롭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수중 다이빙을 하고 산호초 사이에서 춤을 출만큼 자유롭습니다.

멸종된 종을 복원하는 것은 가능한 현실
스튜어트 브랜드는 TED2013에서 큰 소리로 물었습니다: 우리가 멸종된 종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요? 그는 현 상태에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시도해야 할 도덕적 명령도 지녔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생물종의 종말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말이죠. 몇달 후, 브랜드는 이런 공상과학 같은 아이디어를 더 깊게 탐색하는 TEDxDeExtinction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우리가 그 이벤트에서 배운 10가지를 읽어보세요.) 거기에서 마이클 아쳐는 어떻게 개스트릭 개구리와 태즈매니아 호랑이를 부활시킬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발표는 유전학자 헨드릭 포이나르가 털복숭이 매머드를 되살리자고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정부 파산
2013년은 미국 정부가 재정적 절벽 상태에 닥친 것으로 시작되었고, 당파 싸움은 더 악화되는 것으로만 보였습니다. 1월에 조나단 하이트는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이 합심하는 길을 제안합니다. 후퇴하며 상대방을 향해 고함치지 말고 우리의 문제를 직면하라는 것입니다. 정부 폐쇄 몇달 뒤에 이어, 샐리 콘—당시 폭스뉴스 소속(그녀가 떠날 때의 인터뷰을 읽어보세요)—이 다른 편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감정적인 옳음’의 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한편, 래리 레식은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대해 물음을 던지며, 소수의 대규모 기부자에게 너무 큰 영향력이 주어진다고 주장합니다. 곧 이어, NSA의 감시 뉴스가 올해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미코 히포넨은 TEDxBrussels에서 신랄한 발표 “어떻게 NSA는 세계를 배신했나 – 이제 행동할 시간”을 통해 해외의 분노한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드론은 우리를 파멸시킬까 아니면 구원할 수 있을까
올해에 많은 이들이 생각한 것은 무인항공기입니다. TEDGlobal 2013에서, 다니엘 수아레즈는 드론과 자동화 무기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끔찍한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비전은 선견지명이 있었으며, 이번주에 드론이 예멘에서 결혼식장의 17명을 죽였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날아다니는 기계가 착한 일을 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다른 여러 TED 발표자들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리안 핀 코는 어떻게 드론이 자연보호에 사용될 수 있는지 공유했습니다. 안드레아스 렙토포울로스는 어떻게 드론이 재난지역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발표했고, 헨리 에반스와 채드 젠킨스는 심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육체적 능력을 어떻게 드론이 확장시킬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우리의 ‘드론 주간’ 기사에서, 발표자 P.W.싱어는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그것이 돌이든 드론이든, 기술은 그저 도구이고 여러분이 좋은 의도로든 나쁜 의도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우리의 소통 방법을 더욱 다층화한다
많은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가 어법과 문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탄합니다. 하지만 TED2013에서 언어학자 존 맥워터는 문자의 복잡함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강조해 보여주며, 쓰여진 형태 그대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앤드류 피츠제랄드는 140자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트위터에서 스토리텔링 실험을 하는 모험으로 안내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기술이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가장 두드러지게 묘사한 것은 구글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일 것입니다. 휴대전화의 본성은 사용자들의 등을 굽게 만들고 주위의 모든 것들과 단절시킨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죠. 그는 구글 글래스—2013년에 발표되고 TED2014에서 시연—가 사람들이 온라인세계와 현실세계에 동시에 존재하게끔 하는 한가지 방법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에서 뭔가가 바뀌어야 한다
올해 TED 발표자의 의료문제 비판은 정부 의료정책의 실패를 한탄하는 소리보다 더 컸습니다. 인텔 펠로우, 에릭 디쉬맨은 “의료는 팀 스포츠여야 한다”는 흥미로운 발표로 의료 시스템의 현재 디자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4월의 TEDMed에서, 피터 아티아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정하지 말라고 하며, 우리가 비만과 당뇨의 관계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을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제럴딘 해밀턴은 우리가 새로운 치료법을 어떻게 실험하는지 다시 생각해보라며, 신체 부분을 칩에 넣어서 각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약을 만드는걸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올해 마지막에, 김정은은 그의 삼촌 장성택을 처형하고 여러 발언과 심리를 조사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전 세계는 그것이 무얼 의미하고 어떤 징후인지 이해하는데 절망적입니다. 올해 TED 무대에서, 우리는 북한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2가지 개인적 증언을 들었습니다. TED2013에서 이현서는 그녀의 나라가 ‘지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며 자랐고 90년대의 기근으로 그 믿음이 깨졌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끔찍한 탈출과 몇년후 그녀의 가족을 구출하는 여정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 TEDGlobal 2013에서 조셉 김은 그가 북한에서 잃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언젠가 그의 누이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3D 프린팅의 다음 한계는 무엇인가?
3D 프린팅은 80년대부터 있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이 더욱 접근하기 쉬워졌고 매우 값싸졌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 TED 발표자들은 그 기술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디자이너 바스티안 셰퍼는 우리가 3D 출력된 점보 제트기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했고, 조직공학 기업가 안드라스 폴각스의 아이디어는 채식주의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가죽을 찍어내는 것은 어떨까요? 똑같이 고기를 만들 수도 있을까요?

인생의 멋진 마지막이라는게 있는가?
2013년은 음울한 순간이 조금 있었고, TED 발표자들은 죽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그게 불행하거나 우울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TED2013에서 주디 맥도날드 존스톤은 사람들이 중요한 질문을 미루지 않고 더 나은 마지막을 계획하도록 하는 5가지 실천을 공유했습니다. 동시에 아만다 벤넷은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라고 요구했습니다. — 우리의 삶에 대해 말하는 것에 더욱 어울리게끔 말이죠.
켈리 스웨이지는 사람들이 죽은 친척과 함께 사는 장소를 소개했습니다. 자레드 다이어몬드는 여러 사회가 어떻게 노인을 대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철학자 스테판 케이브는 여러 문화와 시대를 거쳐 사람들이 항상 존재하는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에게 하는 4가지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억은 완전히 믿을 수 없다
TEDxBoston의 발표 “실험쥐와 레이저빔, 그리고 기억의 조작”에서, 과학자 스티브 라미레즈와 쉬 리우는 불안한 연구에서 웃기는 발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공포의 기억을 쥐의 뇌에 심었습니다. 기억은 조작보다 우선하지 않는다는 아이디어가 올해에 계속해서 나오는데, 아마도 가장 강한 것은 엘리자비스 로프터스가 TEDGlobal 2013에서 한 발표일 것입니다. 그녀는 수십년 연구를 거쳐 어떻게 기억이 변형되고 생성되고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기억은 어떤 면에서는 허구입니다.

여학생 교육은 슬프게도 아직 허용되지 않았다
샤바나 바시즈-라식은 여학교를 운영합니다. 그리 대수로운 일은 아니지만, 생각해보시죠. 아프가니스탄에는 그녀의 학교 뿐이며, 거기선 모두가 여성의 교육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한 학생의 아버지는 딸을 학교에 보내는 것 때문에 테러리스트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2월의 감동적인 발표에서 바시즈-라식은 왜 여학생 교육이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말했습니다. 3월에 게재된 강연에서 카케냐 은타이야는 케냐에서 여학교를 개설한 이야기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녀의 학교는 직접적인 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그녀의 아버지와 마을 어른들은 아직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말라야 유사파자이가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의 명단에 오른 해에, 이 여성들의 발표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폭력에 맞서기 위해 폭력을 다시 생각하다
1월에 게재된 용감한 발표에서 작가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는 자신이 폭력적인 관계에 있었다고 밝혔고, “그러면 왜 계속 함께 살고 있는가?”하는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놀라운 대답을 했습니다. 5월에 잭슨 카츠는 우리에게 가정폭력과 성폭행에 처한 경우에만 여성에게 관심두는 것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습니다. 이것이 ‘여성 문제’라고 하는 생각은 그것이 본질적으로 남성의 문제라는 사실을 은폐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후, 두명의 발표자가 폭력은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기보다 시스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라며 도전합니다. 개리 슬럿킨은 갱 폭력을 전염병처럼 바라보기 시작했을때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그걸 효과적으로 다루게 되었는지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로드리고 카날스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에 대해 깊이 살펴보면서 복잡한 사업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정신질환에 관해 사적인 이야기를 할 시간
전 세계의 4명 중 1명은 어떤 형태의 정신질환을 갖고 살며, 아직 그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2013년에 TED 무대에 오른 여러 발표자들은 정신질환에 관한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엘레노어 롱든은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TED Book “내 머리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에서 배우다”를 읽어보세요.) 케빈 브릴은 “우울한 희극인의 고백”으로 내면의 세계를 드러냅니다. 이번주에 앤드류 솔로몬은 자신의 우울증에 관한 경험을 시적으로 표현하며,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비밀로 보았습니다. 강조하자면, 국립정신보건원 원장 토마스 인셀은 어떻게 ‘정신병’이라는 개념을 ‘뇌의 장애’라는 개념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게 연구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최고의 방법은 최신식이 아닐 수 있다
뉴욕시 교통위원 자넷 사티크-칸은 2014년초에 글을 남길 예정입니다. 9월에 열린 TEDCity2.0에서 그녀가 왜, 어떻게 뉴욕 거리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지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의 전 시장 엔리크 페나로사는 이 주제에 대해 반응하며, 버스와 자전거 도로가 현실 속의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이유를 공유합니다. 제프 스펙은 도시 계획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 만약 우리가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면,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TED2013에서 산제이 다스투어는 시내 통근자들에게 적합한, 모터가 달린 스케이트보드를 시연했습니다.

올해에 특히 두드러진 다른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다른 아이디어도 너무 많습니다. 멕 제이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20대를 허비하지 말라고 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담비사 모요는 중국이 따라야 할 경제 모델일지도 모른다며 서구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메이 엘 칼릴의 베이루트 마라톤 개최 이야기는 보스톤 폭발에 동요하는 사람들에게 시기적절했습니다.

네, 보람차고 즐거운 1년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2014년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나눌 준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