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소개(4): 통계청장 이인실

이인실 통계청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최초의 민간 출신 여성 통계청장’이다.
그동안 통계청장은 재경부 고위 관료가 차관이 되기 전 잠시 거쳐가는 자리로 인식되어 왔고, 통계 역시 일관성이나 체계성이 미흡했다. 통계청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것이 겨우 2006년이다. 그런만큼 이인실 청장은 “오랫동안 통계청을 이끌면서 통계청의 위상도 높이고 통계 선진화도 일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하나경제연구원 금융조사팀장,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그리고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말 필요로 하는 통계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던 만큼, 수요자에게 필요한 통계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하겠다는 욕심이 있다.

항상 국가와 국민에 무슨 도움이 될지를 사용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는 그녀는 국민 친화적 통계청을 만들고 싶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통계자료 서비스 제공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한 시각화 작업을 통계청에 새롭게 도입하였다.

예를 들면, 가게를 시작하고자 할 때 해당 지역의 연령별 인구 등 상권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이사를 가고자 한다면 통계청의 GIS 시스템에서 병원이나 공원, 유아시설 등이 많이 있는 지역을 검색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통계청 코시스 시스템에서 동종 업종의 평균 연봉을 미리 확인하고 “연봉을 얼마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답변할 수도 있다.

통계는 의사결정의 ‘나침반’, ‘맑은 공기’, 또는 ‘보물창고’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통계를 통하여 밝은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분야 통계를 강화하며 사업체 규모별 취업자료를 개발한다거나 다문화 가족 인구 통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경제성장률(GDP)을 넘어 환경요인과 사회적 요인을 가미해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과연 통계자료가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까?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은 물론 폭탄주도 마다않는다는 그녀에게 직접 들어보자.

About Moonsuk.Choi
부산대학교/정치외교학/법학전문대학원3기/민언련/공감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햇살'/음악/문학/인권/지구온난화 *twitter: waitj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