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소개(9): 흙건축가 신근식

흙이란 인간의 역사에서도, 현재 삶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지만 우리는 흙의 소중함과 가치를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여기 흙으로 집을 짓는 이, 흙에서 현재 인류와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이가 있다. 바로 한동대 신근식 교수다.

신근식씨는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기용건축 건축사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서울건축학교 정규과정을 수료하며 흙건축을 알게 된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때 흙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 크라테흐 연구소에서 공부하며 현대적 흙 건축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흙건축의 매력에 빠진 그는 흙건축 전문 건축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그르노블 국립 건축학교 흙건축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2000년 광주비엔날레에서 흙담 ‘인간의 숲, 회화의 숲’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2004년 귀국해 녹색대학 생태건축학과 겸임교수로 흙 건축에 관한 교육 활동에 힘쓰다 2005년 흙건축 전문컨설팅업체 아키떼르(ARCHITERRE)를 설립했다.

“건축은 기술적인 면 이상으로 사회·문화적인 흐름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리하여 흙건축을 통해 대표적 개발도상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09년 Africa Project, 그리고 네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람이 사는 집은 거주하는 사람이 살고 싶어야 한다. 안락하고 예뻐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신근식 교수는 그 해결책을 ‘흙’에서 찾았다. 건축물을 시공할 지역의 흙을 사전 조사해, 어떠한 성격의 건축자재를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하고 그에 따라 건축물의 설계를 결정한다.
이렇게 완성된 건축물은 보는 이도, 짓는 이도, 그 곳에 사는 이도 놀라게 만든다.

흙으로 빚어내는 현대식 건축의 세계, 그 놀라움의 이야기를 이번 TEDxBusan에서 들어보자!

About Moonsuk.Choi
부산대학교/정치외교학/법학전문대학원3기/민언련/공감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햇살'/음악/문학/인권/지구온난화 *twitter: waitjx